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항공기의 전설 보잉 707

창공의꿈 2010. 10. 21. 09:02
보잉 707 기의 역사와 탄생

보잉 707 은 1950년대 초 미국 보잉사에 의하여 개발된 민간 항공기이다. 영어로는 "세븐 오 세븐" 이라고 불리우는 기종으로 약 1,010 기가 제작되어 공급되었다. 보잉 707은 1950년대초 미공군의 첫 대형 제트 수송기로 제작된 보잉사의 367-80(DASH 80) 이 원형으로 후에는 미공군에 공중급유기로서 보잉 KC-135 로서 정식 발매되었다.

[사진1] 순항중인 367-80 기

[사진2] 미공군의 KC-135기 (자료출처: airliners.net)

707이 최초의 민간 제트여객기는 아니지만 1960년대와 1970년대를 풍미한 최초의 성곡적인 대형 민간 여객기로서 잘 알려져 있으며, 1980년대까지는 미국 대통령의 전용기인 에어포스원도 707 기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. 최근에 인터넷에 화제가 된 존 트라볼타씨가 보유한 제트기도 바로 이 707기이다. 또한 보잉사의 제트 여객기를 통칭하는 7x7 의 명명의 시초가 된 여객기이기도 합니다.

[사진3] 한때 미국 대통령 전용기(Airforce 1)로 사용되었던 707기

[사진4] 할리우드 스타인 존 트라볼타씨의 전용기

707기는 기체의 기반이 된 367-80 기가 나온지 2년 뒤인 1954년 5월 14일 최초로 P&W 의 JT3C 엔진 4개를 장착하고 데뷰를 하였습니다. 367-80 기의 동체가 약 3,400 mm 로 출시된 것에 반하여 보잉사는 여객기로서 동체가 작다고 판단하고 707기의 동체는 약 3,700 mm 로 제작하여 출시하였습니다. 동체 크기를 약간 키우는 것으로 좌석이 3 x 3(좌우 3열씩)이 가능하게 되었다. 하지만 그뒤에 출시된 맥도널 더글라스(MD) 사의 DC-8 이 동체를 좀더 키운 3,700 mm 로 출시하자 그뒤에 보잉사는 707 의 동체를 다시 넓혀 3,800 mm 까지 키워 제작하였습니다.

최초로 상용기로서 나온 707-120 모델은 1957년 12월 20일 데뷰하였고, FAA 에 의하여 1958년 9월 18일 인증을 얻었습니다.

최초 나온 707-120 모델은 프로토타입과 같은 P&W 의 JT3C 엔진을 장착하였지만, 호주 콴타스 항공이 요청한 좀 더 짧은 기체인 707-138 과 지금은 없어진 브라니프(Braniff) 항공사가 요청한 기체인 707-200 에는 P&W JT4A 엔진이 장착되어 엔진의 힘을 더 보강하였습니다.

보잉 707 은 35도의 후퇴각을 가지는 후퇴익(날개가 뒤로 뻗은 모양으로 만들어진)을 장착하는 등 공기역학적으로 볼때에도 기존의 보잉사가 제작한 다른 민간 항공기와 다른, 오히려 전략폭격기인 B-47 과 비슷한 모양으로 제작되었습니다.

[사진5] B-47A

B-47 은 [사진5]에서 보는 것과 같이 엔진을 날개 밑으로 장착하였지만 엔진의 고장에 대비하여 각각의 엔진을 하나씩 장착하는 방법으로 멋진 날개의 모습을 만들었다.

707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1,000 대 이상이 생산된 기종으로 1991년 5월 생산 라인이 폐쇄될 때까지 30년 이상을 장수한 모델이다.

보잉 707기의 모델들

  • 367-80: B707 의 프로토타입 기종으로 1954년 7월15일에 첫 비행한 기종이다. 엔진은 P&W 의 JT3P 터보제트(추력 4,309 Kg)를 4개 장착
  • B707-120: 최초 생산 모델. 생산 모델은 P&W 의 JT3C-6(추력 6,123 Kg) 엔진을 4개 탑재
  • B707-120B: 엔진을 터보제트 JT3D-1 (추력 7,711 Kg) 또는 JT3D-3(추력 8,165 Kg) 으로 증강하고 720 의 공기역한적인 부분을 도입한 개량 모델
  • B707-220: 엔진을 JT4A-3 터보제트로 다시 증강시킨 모델
  • B707-320: 일반적으로 'Intercontinetal' 로 알려진 국제선사양의 장거리에 적합하게 만들어진 모델. 날개 길이가 3.53m 길어지고 동체도 2.03m 길어졌음. 엔진은 JT4A-11(추력 7,938 Kg) 의 터보제트 엔진 4개를 탑재
  • B707-320B: B707-320 모델을 보다 공기역학적으로 개량한 모델. 엔진도 JT3D-3(추력 8,165 Kg) 으로 증강
  • B707-320C: B707-320B 모델을 보다 개선한 모델로 전형적인 B707 이 1등석 14석, 이코노미 133석이지만 국내선 등의 단기 노선에 1개의 클라스만을 운영할 경우에는 좌석수를 219석까지 증가 가능한 다용도 모델. 또, 화물과 승객을 동시에 싣거나 화물전용으로 변형할 수 있는 등의 운용상의 편이성이 증가된 모델. 화물전용으로 할 경우 상부에 일반적인 컨테이너를 약 13개까지 실어 나를 수 있는 모델로 출시됨
  • B707-420: B707-320 의 엔진을 RR(롤스로이스)의 콘웨이 MK508 터보제트로 장착한 모델로 몇개의 항공사에서 소수의 기체가 운영됨
  • VC-137: 미국 정부의 전용기로 B707-120 을 기반으로 한 VC-137A 와 VC-137B, B707-320B 를 기반으로 한 VC-137C 기등 총 5기의 전용기를 미국 정부에서 운용함.

불운의 KAL 858기

1987년 아부다비를 출발하여 방콕으로 가는 도중 바그다드에서 탑승한 2명의 북한 폭파범에 의하여 폭파되어 추락, 115명의 사상자를 낸 대한항공 858기(HL7406)도 B707 이였다(그 유명한 김현희 사건)
또, 얼마전 TV 에서 그 사진이 공개된 무르만스키에 불시착한 대한항공 902 편도 B707 이다.

[사진5] 소련에 불시착한 KAL 902

국내에서도 대한항공에서 1970년대(1971년 최초 도입) B707-320 기 몇대를 운행하였으나 1980년대에 대부분이 다른 기종으로 대체되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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