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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가 흔히 이용하는 항공기의 엔진은 몇개일까? 

물론 일반적으로 눈에 보이는 날개에 달려 있는 엔진의 갯수를 보고 

당연하게 그 갯수만큼을 엔진의 수로 생각할 것이다. 

하지만, 눈에 보이는 엔진 + 1개가 일반적인 여객기의 엔진 갯수이다.


그러나 아무리 찾아봐도 엔진처럼 생긴 물건이 보이지 않는다. 도대체 어디에 보이지 않는 엔진이 하나 더 있단 말인가? 눈에 보이지 않는 또 하나의 엔진은 보통 여객기의 뒤쪽에 있다. 


그러면 꼬리 날개에? 아니다, 

실제로는 꼬리 날개 아래쪽의 동체 안에 숨겨져 있는 엔진이 하나 더 있다는 뜻이다. 

이런 엔진을 APU(보조동력장치, Auxiliary Power Unit) 라고 부른다.

 여객기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몇번 봤을 지도 모른다.



▲ APU 를 가동하여 배기 가스가 나오는 모습. 자료출저 airliners.net



여객기가 탑승객을 태우기 전에 항공기내의 에어컨을 켠다든지, 

각종 계기를 켜기 위해서는 전원 공급이 필요하다. 

이런 전원을 공급받기 위해서는 몇가지 방법이 있는 데 

그 중의 하나가 바로 동체에 숨겨져 있는 APU 를 가동하여 전원을 공급받는 것이다. 

물론 APU 를 가동하지 않고 지상의 전원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.


따라서 정답은 눈에 보이는 엔진 + 1개 가 일반적인 여객기에 장착된 엔진의 숫자이다.


그런데 아주 이상한 엔진을 하나 더 달고 있는 항공기가 있다. 

보통은 좌측과 우측 날개에 같은 갯수의 엔진을 장착하고 있는 것이 정상적인데 

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747기는 눈에 보이는 엔진이 무려 5개가 된다. 이건 도대체 뭐하는 엔진인가?


▲ 5개의 엔진은 장착한 호주 콴타스 747 항공기. 자료출저 airliners.net


좌측 날개 아래에 붙어 있는 또 하나의 엔진은 대체 엔진(Spare Engine)이라고 

불리는 엔진으로 747기와 같이 엄청난 덩치를 자랑하는 여객기가 처음 도입되었을 때,

 이런 덩치를 창공으로 띄울 수 있는 큰 엔진을 제작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한다. 


따라서 엔진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 지는 만큼 사진과 같이 하나의 엔진을 더 달고 다녔다고 한다.


점보 여객기로 불리우는 747이 처음 여객 수송을 시작한 것이 1970년이니 

지금부터 무려 40년전의 기술로 엄청난 덩치를 창공으로 날렸던 것이다.


국내에서 주날개에 5개 엔진을 장착한 747을 볼 기회는 거의 없으리라 생각되지만, 

해외 여행을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큰 공항에 도착했을 때 잘 찾아보시기 바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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